존경하는 재경 거창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동문회 운영과 동문 사회의 단합을 위해 늘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동문님들,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게 잘 계시겠지요?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해 가는 마당에 신종플루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의 터전을 엄습해 왔습니다. 동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회사에서는 피해를 입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무쪼록 잘 방비하시고 개인 건강에도 유의하셔서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이 고비를 잘 넘기시기를 기원합니다.


재경 동문회에서도 어렵고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09년 11월 24일 개최 예정이던 재경 동문회 송년 모임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각급 학교 휴교 및 예비군 훈련 취소 등, 신종플루의 유행 국면이 심각상태로 격상되고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과, 실제 주위에서 발생하는 많은 환자들을 볼 때에 그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11월 하순의 대규모 행사는 심각한 우려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고향의 다른 학교 체육 행사에서는 참석자가 예년의 1/5정도에 그쳤고, 우리가 예약했던 11월 24일 전후의 세종문화회관 대연회장 예약이 모두 취소되고 있는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행사 취소 결정은 동문회가 나라의 상황에 따른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측면뿐만 아니라 동문 여러분의 건강을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해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년 행사는 부득이 취소하지만 재경동문회는 여전히 동문 여러분의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서의 본분을 잘 지켜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국면을 원만히 극복하게 되면 다시 동문 사회의 아쉬움을 채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신종플루 극복의 추이와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할 것이며, 여러 경로를 통하여 동문 사회의 의견도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문님들께서 보여주신 격려와 지지가 변함없이 계속되기를 소망하며, 동문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서도 번창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1월 10일


재경 거창고등학교 동문회


회       장   신 중혁

수석 부회장   최 민형

사 무 국 장   김 창용

수 석 총 무   전 쌍식